동진쎄미켐ㆍ텔로드 실적 호전 기대주 부상 동진쎄미켐과 텔로드가 실적 호전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 24일 서울증권과 메리츠증권은 각각 동진쎄미켐과 텔로드에 대해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돼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화학 재료를 생산하는 동진쎄미켐은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의 7세대 라인 증설 효과가 2ㆍ4분기부터 발생, 지속적인 실적 호전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원가율이 높은 기존 제품의 매출을 줄이고 신규 라인 출하량을 늘리고 있어 1ㆍ4분기 실적 악화의 한 요인이던 원가율도 개선될 전망이다. 황영식 서울증권 연구원은 “단가 하락과 출하량 감소, 환율 등의 요인이 겹치며 1분기에 적자전환했으나 7세대 라인의 증설 효과가 2분기 이후 가시화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성을 감안할 때 현재의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휴대폰 개발업체인 엑사텔레콤과 합병했던 텔로드도 올해부터 두 회사의 매출이 합산됨에 따라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전상용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지난해 양사 매출의 합계보다도 30% 증가한 405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합병비용이 반영되며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턴어라운드하는 등 합병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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