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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2세 경영 가속도

차남 김남정 부사장, 부회장으로 승진

동원그룹이 2세 경영을 본격화한다.

동원그룹은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내년 1월1일부로 김재철 회장의 차남인 김남정(40·사진) 동원엔터프라이즈 부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6년 동원산업 생산직으로 입사해 영업부 및 마케팅실, 기획실에서 근무한 뒤 2003년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그 이후 동원F&B 마케팅전략팀장, 동원산업 경영지원실장, 동원시스템즈 경영지원실장에 이어 2011년 동원엔터프라이즈 부사장 및 스타키스트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거치며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김 부회장은 경영수업을 이어가면서 그룹의 핵심역량 강화 및 미래 전략 수립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남구씨는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동원그룹은 이명우(59) 동원산업 사장을 비롯해 신영수 삼조쎌텍 사장, 정용세 동원팜스 사장, 박문서 동원CNS 부사장, 전효섭 동원T&I 상무, 정용완 올레브 전무 등을 각 계열사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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