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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신화' 교과서 실린다
입력2002-07-03 00:00:00
수정
2002.07.03 00:00:00
정부, '포스트 월드컵' 종합대책 확정정부는 3일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한동 총리 주재로 `포스트 월드컵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월드컵 대회를 통해 발산된 국민에너지를 향후 국가발전과 국운융성의 원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포스트 월드컵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우선 월드컵 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 상암동경기장내에 400평 규모의 월드컵 기념관을 건립하는 등 개최도시별로 히딩크 동산(대구), 4강신화 기념관(광주), 히딩크 타운건설(서귀포) 등 기념사업을 벌이고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한국대표팀의 4강신화를 교과서에 반영키로 했다.
또 수출 및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경제부처와 경제.산업단체들로 `민.관 포스트월드컵 대책위원회'를 가동하고 대규모 비즈니스사절단을 유럽(7월)과 중남미(10월)에 파견하며 월드컵 열기가 높았던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상품전시회(73회), 시장개척단(55회), 구매상담회(21회)를 개최키로 했다.
특히 IT강국으로서 IT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민관합동 IT산업 해외진출추진위원회'를 구성,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전화 등 IT수출 유망 10대품목을 선정, 국가별.상품별로 차별화된 수출전략을 추진하며 `아시아 IT장관회의' 정례화 등 IT국제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해 2005년까지 서울.대구.인천.광주.서귀포 등 프로축구단을 보유하지 않은 개최도시를 중심으로 6개 프로구단을 창설하고 유소년클럽을 30개로 늘리며 연령대별로 100명의 유소년 대표상비군을 선발.운영하고 한.중.일 국가대표전 정례화, 3국 프로축구 우수클럽 대항전 정기개최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지방의 세계화를 지원하기 위해 대구의 `쉬메릭' 등 지역공동브랜드를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하고, 지역단위 스포츠.문화 이벤트 등 다양한 세계대회 유치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특히 정부는 이번 월드컵 개최로 높아진 국가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기 위해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이미지제고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으며 오는 12일에는 대통령 주재로 민.관합동 `포스트 월드컵 종합보고회'를 열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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