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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업체 해외진출 문제있다/수출확대 명목 소매점개설 교포위주판매

◎외국인 공략엔 허점… 일부점포 폐점사태도문구업체들이 수출확대를 위해 외국에 프랜차이즈점 형태의 소매점을 개설, 해외 직접판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28일 문구업계에 따르면 모닝글로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세계에 60개의 소매점 판매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며, 팬시문구업체인 아트박스와 바른손도 해외매장을 늘리거나 총판점을 신설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문구업체들은 해외 소매점을 통해 문구제품을 외국 소비자들에 직접 판매할 경우 바이어를 통해 수출할 때보다 수익성을 높일 수 있고 자체상표 수출도 가능하다고 판단, 다투어 해외 프랜차이즈점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문구업체들의 해외진출은 브랜드력 취약, 외국인용 신제품개발 미흡 등으로 외국인 소비자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우리 교민들을 주요 판매대상으로 설정하는 문제점을 노출, 일부 프랜차이즈점들이 문을 닫는 사태도 빚어지고 있다. 모닝글로리는 수출전략을 기존의 바이어 위주에서 소매점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아래 해외매장을 올해초 30개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60개로 대폭 확충키로 했다. 모닝글로리는 올들어 미국·캐나다·뉴질랜드 등에 판매점을 오픈한데 이어 멕시코·브라질 등 남미지역과 일본에 프랜차이점을 개설키로 하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아트박스는 미국·캐나다·싱가폴 등 8개국에 35개 프랜차이즈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금명간 대만·홍콩·태국에 소매점을 개설키로 했다. 아트박스는 교포 등 현지인을 대상으로 소매점주를 선정, 서울 본사가 매장의 입지선정에서부터 상품구성, 마케팅 전략 등 경영전반에 대해 지도를 해주는 일괄지원체제를 펼치고 있다. 바른손은 중국 등지에 총판대리점을 개설, 문구제품과 선물상품을 내보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최원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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