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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눈높이 낮추고 나에게 맞는 일 찾아라

■주부 재취업 성공하려면<br>여성인력개발 기관서 상담 통해 적성 등 파악을<br>한글·엑셀 등 사무자동화 능력 갖춰 놓으면 도움

서울시에서 주최한 여성 취업 교육 상담 행사에 재취업을 준비중인 여성들이 상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서울에 사는 주부 김민희(50세ㆍ가명) 씨는 벨기에에서 한국학교 교장을 3년간 역임했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와 전업주부로 살면서 경력은 10년 가까이 단절됐고 어디서도 그녀를 예전 직위로 부르는 곳은 없었다. 예전 경험을 살려 다시 일자리를 찾고 싶었지만 선뜻 용기도 나지 않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잘 몰라 고민 중이다. 김씨처럼 많은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해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20년 넘게 일자리에서 멀어져 간다. 결혼 전에 쌓았던 경력을 살리려니 취업 시장은 너무도 많이 변했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고 두렵기까지 하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의 조언을 통해 재취업을 위한 해결책을 살펴보자. ◇자신감부터 충전하라= 경력이 단절되는 기간이 길어지다 보면 집안에서 집밖으로 한 걸음 내딛는 것이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불안해진다. 뭔가를 하고 싶은 욕구야 하늘을 찌르지만 폭넓은 사회생활을 경험할 수 없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사회를 읽지 못하고 갇히게 되는 것이다. 각종 기관의 상담시설을 활용해 자신감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서울시내 20개 여성인력개발기관의 자신감 충전 프로그램의 경우 취업지원실 직업상담사가 1대1 커리어 상담을 통해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적성검사와 심리검사를 통해 자신의 경력과 적성에 맞게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에게 맞는 일을 찾아라= 결혼 전에 받던 보수와 근무 여건을 생각하고 재취업에 도전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크다. 먼저 재취업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눈높이를 낮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되 점차 관련분야에서 경력을 쌓아 더 좋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또 사회변화에 따라 직업이 다양화되면서 최근에는 여성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직종이 뜨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웰빙, 친환경, 방과후교사, 상담 및 서비스, 조리 관련 창업 등 자신이 좋아하는 일, 더욱 잘할 수 있는 분야로 집중하여 재취업을 공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사무자동화(Office Automation) 능력을 갖춰라= 주부를 채용하는 기업들의 불만 중 하나가 사무자동화 능력이다. 한글, 엑셀 등 오피스 프로그램에 능숙하지 않아 일의 능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우수한 인력이 쏟아져 나오는 현실에서 재취업을 원한다면 OA능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기초부터 포토샵, 드림위버, 전산회계 등 전문심화교육까지 찾아보면 무료 또는 저렴한 국·시비 지원교육을 실시하는 교육기관을 활용할 수 있다. 도움말: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http://wrd.seoulwome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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