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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열 한국BMS제약 사장 大洋洲 총괄사장에 임명
입력2003-05-11 00:00:00
수정
2003.05.11 00:00:00
임웅재 기자
한국BMS제약의 이희열 사장이 호주ㆍ뉴질랜드를 포함하는 오세아니아지역 총괄사장으로 승진했다.
호주BMS가 지난 1935년 문을 연 이후 백인을 제외한 유색 인종이 총괄사장으로 임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BMS는 연 매출 3,000억원 규모로 전세계 BMS 중 7~8위권(매출규모 기준)을 차지하고 있다. 직원 수는 한국BMS제약의 2배 정도인 500여명이며 전세계 BMS 중 생산연구기지가 있는 4곳(미국ㆍ일본ㆍ영국ㆍ호주) 중 하나다.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세계 4위 제약기업인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의 한국 지사인 한국BMS제약측은 “이 사장의 승진은 지난 97년 한국 시장 오픈 이후 전 세계 65개 BMS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직원 1인당 생산성 등 각종 지표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BMS 브랜딩을 확실히 해 나가겠다. 한국에서처럼 직원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경영이념을 계속 이어나가 직원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춰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인턴제도를 실시하고 여성 영업사원을 선발하는 등 선진경영 도입에 노력해 왔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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