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스씨디는 다음달 22일 주주총회를 열고 진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진 대표가 이끄는 사모투자펀드(PEF) 전문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는 에스씨디가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던 2010년말 재무적투자자(FI) 겸 전략적투자자(SI)로 300억원을 투자했다.
에스씨디 관계자는 “진대제 대표는 2010년말 첫 투자 때부터 회사의 경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했다”면서 “이번 이사 선임은 스카이레이크 투자 이후 회사의 성장세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고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확신을 보여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진 대표의 본격적인 경영 참여 선언에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씨디는 장중 한 때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사업 목적에 ‘자동차 부품 제조 및 판매업’이 추가된다.
이 관계자는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2010년부터 자동차 부품 연구개발을 진행했고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며 “올해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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