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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시장 "서울시 신청사 디자인 원점 재검토"
입력2007-10-29 17:06:52
수정
2007.10.29 17:06:52
다섯번 만에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서울시 신청사의 디자인이 원점에서부터 재검토된다. 이에 따라 다음달 착공, 오는 2010년 9월 완공 예정이던 건축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 신청사의 디자인을 재검토하겠다”며 “신청사 착공이 조금 늦어지더라도 디자인 측면에서 이거다 싶지 않으면 짓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돼야 할 서울시 신청사가 문화재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시의 의지가 많이 퇴색돼버렸다는 지적에 따라 다시 디자인을 하기로 했다”고 디자인 재검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신청사의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수정작업에 이미 착수했다”며 “문화재청과 협의해 새로 바꾼 디자인이 문화재위원회의 심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재상정 절차를 밟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신청사 디자인은 지난해 6월 문화재위원회의 첫 심의 이후 네번이나 퇴짜를 맞은 끝에 이달 초 최종 통과됐으나 다각형 모양의 건물 디자인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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