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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펀드, 금호생명 인수 참여
입력2009-06-02 17:51:39
수정
2009.06.02 17:51:39
마이어 PEF에 간접투자 형식…SC제일銀과 2파전 압축
금호생명 인수전이 SC제일은행과 소로스펀드 2파전으로 압축됐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SC제일은행에 이어 조지 소로스가 이끄는 '소로스퀀텀펀드(퀀텀펀드)'가 금호생명 인수전에 참여했다.
현재 SC제일은행이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실사를 요청한 가운데 퀀텀펀드도 국내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마이어자산운용의 사모투자펀드(PEF)에 간접투자하는 형식으로 참여한다. 마이어자산운용은 금호생명인수를 위해 지난 5월 금융감독당국에 약정 규모 1조원에 달하는 PEF를 신고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마이어자산운용이 금호생명 인수에 참여했다"며 "사실상 PEF 자금의 대부분이 퀀텀펀드에서 나온 것으로 퀀텀펀드가 금호생명을 인수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6월 말까지 매각 시한을 정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과 퀀텀펀드 두 곳을 두고 저울질하고 있지만 퀀텀펀드가 강한 인수의지를 보이고 있어 퀀텀펀드에 매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아울러 매각가는 지난 회계연도 결산 결과를 반영함에 따라 이전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계의 한 전문가는 "SC그룹이 SC제일은행의 지주사전환을 앞두고 대규모 자금을 동원할 수 없을 뿐더러 인수와 관련된 의사결정 과정에서 퀀텀펀드에 뒤질 수밖에 없다"며 "회계연도 실적 결과를 반영한 실사 결과에 따라 협상 가격이 이전보다 크게 낮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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