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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집중연구 '니어재단' 출범

이사장에 정덕구씨


중국과 일본을 집중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니어(NEARㆍNorth East Asia Research)’재단이 11일 창립 기념식을 갖고 출범했다. 니어재단의 이사장은 지난 2월 국회의원직을 사임하고 후학 양성의 뜻을 밝힌 정덕구(59ㆍ사진)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맡았다. 니어재단은 향후 한ㆍ중ㆍ일 3국의 역내 무역자유화와 집단안보체제 구축 가능성을 심층 연구하고 역내 단일시장 구축을 위한 로드맵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재단은 최대 교역국인 중국을 상시 모니터링, 한국의 미래와 진로를 예비하는 데 초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니어재단은 산하에 중국연구원(원장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 일본연구센터(센터장 진창수 세종연구소 부소장), 동아시아통화협력연구회(회장 김정식 연세대 교수), 동아시아무역자유화연구회(회장 박태호 서울대 국제대학원장), 한중금융전문가그룹(대표 민상기 서울대 교수), 한반도미래포럼(대표 윤덕룡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등 6개 연구조직을 두기로 했다. 또 재단 고문으로 이홍구 전 국무총리, 황병태 전 주중대사, 판강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 위용딩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소장,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가 참여한다.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은 “향후 10년간 동북아지역은 변화의 물살이 가장 큰 곳이 될 것”이라며 “한ㆍ중ㆍ일이 발전적인 공동의 꿈을 갖도록 재단이 3국간 이해증진의 가교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니어재단은 이날 서울 대한상의 국제회의실에서 ‘동북아 안보협력과 역내 단일시장의 구상’을 주제로 창립기념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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