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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나침반] 팔기가 아까우면 사라

비관론과 낙관론이 항상 함께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존재하지만 요즘처럼 향후 장세에 대한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불투명한 적도 많지 않았던 것 같다.비관론을 선도하고 있는 논리는 헤드앤쇼울더 형태의 출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보인다. 지수 일봉의 형태와 거래량의 흐름을 볼 때 최근 동 형태가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보여 매우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만약 동 형태의 완성을 가정한다면 종합주가지수가 430포인트대 까지 하락한다는 결론인데 현재의 증시 주변 변수나 수급 관계를 감안한다면 받아들이기 힘들다. 게다가 상승추세선이 아직 유효하기 때문에 추세반전을 논의하기엔 시기상조인 듯하다. 2월의 기업실사지수가 31개월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어서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속속 지표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주식을 쉽게 팔지 못하게 하고 있다. 「팔지 못하면 사라.」라는 증시격언을 되새겨볼 때이다. 【신삼찬 보람증권 투자정보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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