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동양시멘트 매각 후 시멘트 업종 전반적으로 신규 진입자에 따른 구도 변화 우려, 내년부터 분양이 둔화될 가능성에 의해 투자심리가 냉각되었으며 그 중 한일시멘트의 주가 하락 폭이 가장 컸다”며 이같이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구조적 한계가 불가피하다면 시멘트 업종은 레버리지보다 최후까지 버틸 수 있는 존속 가능성으로 투자 포인트를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일시멘트에 대해 극한 가격 인하기에도 유일하게 흑자를 지속했으며, 레미콘부문 4위 및 몰탈부문 1위(점유율 80%)로 포트폴리오가 균형적이라고 평가하며 “모멘텀은 낮아도 자산가치가 높은 기업임을 고려하면 시멘트 섹터 내 대안으로 고려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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