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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득수 기라정보통신 사장

한국전자산업 40주년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강득수(51) 기라정보통신사장은 앞으로 정보통신관련 핵심부품 국산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힘주어 말했다.『현재 모든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칩만 해도 조(兆)단위 시장이 훨씬 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품은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내기업의 경우에는 주로 완제품 생산에 매달려 제대로 된 부품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姜사장은 부품개발이야 말로 수입대체와 해외시장 개척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핵심분야라고 확신하고 있다. 姜사장은 자신이 벤처1세대에 해당하기 때문에 신생벤처기업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 최근 LCD, 정보통신 관련기업등 5개 벤처기업에 지분출자를 통해 주주로 참여한 것은 그 대표적인 사례다. 『신생벤처기업들은 연구능력은 뛰어날 수 있지만 회사경영과 영업, 마케팅측면에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기업에 투자, 마케팅력을 보완하는 윈윈전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姜사장은 또 내달 상장하게 되는 회사주식의 일부를 종업원들에게 주면서 주식매입금 전액을 무이자 대출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총 55억원에 달하는 금액이 1년거치 5년분할상환의 형식으로 대출되게 됩니다. 회사를 위해 일한 사람들에 대한 자그마한 보답이라 할 수 있습니다』 LG전자 출신인 姜사장은 지난 20일 회사설립후 매년 50%이상의 매출신장을 이루고 연구개발에도 매출액의 10%이상을 투자하는 등 신기술개발에 앞장서 왔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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