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 3분기 실적 호조 영업익 51%늘어 660억… "창사이래 최대"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LG데이콤이 3ㆍ4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익을 거뒀다. 25일 LG데이콤은 3분기 매출액 3,113억원과 영업이익 660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8.5%, 영업이익은 51.7%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평균인 595억원선을 크게 웃돌았다. LG데이콤은 "올들어 3분기 연속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인터넷, e비즈, IDC(인터넷데이터센터)등 주력사업의 호조세가 실적개선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내 IPTV시범서비스를 개시하고 그룹 내 LG파워콤, LG텔레콤 등 각 사업자간 역할을 분 분담을 통해 내년 3ㆍ4분기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KIDC와 합병에 따른 매출확대, 가입자 유치비용 감소와 함께 통신망 사용과 관련된 접속료 비용 절감이 3분기 수익성 개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통신망 접속료 조정으로 3분기 47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된다"며 "e비즈부문의 웹하드서비스와 IDC부문의 서버호스팅서비스의 호조 등 전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양 위원은 또 "연말 각종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4ㆍ4분기 영업이익은 610억원선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LG데이콤 주가는 실적재료 노출로 1.05% 하락한 2만3,650원에 마감, 2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입력시간 : 2006/10/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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