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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열차에 올라 타라” 이번 주 증권사들의 추천 종목 리스트에는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주도주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주도주 편승 효과를 노리라는 분석이다. 이밖에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무르익은 일부 저평가주도 증권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다수의 IT소재주가 추천을 받으며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수혜가 점쳐졌다.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삼성전기는 유일하게 2개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는 LED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 덕분에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웨이퍼, 칩, 패키지 등 종합 LED 사업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전망이 밝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도 “LCD TV 등의 LED 채용 본격화로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환율여건 역시 우호적이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강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LG디스플레이를 추천종목으로 제시하며 “LCD TV 수요증가에 따른 패널 가격강세가 지속되면서 하반기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우호적인 외국인 수급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화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메모리 제품가격 상승은 고스란히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도체 경기회복 모멘텀이 유효한 가운데 M&A 이슈도 잠재돼 있어서 주가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자동차업종 대장주인 현대차는 대우증권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대우증권은 “투싼, YF소나타 등의 출시로 영업실적 호조가 계속될 것”이라며 “현대차는 2000년대 이후 세 번째 도약기에 접어든 상태여서 추가적인 주가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SK증권은 SK에너지에 대해 “하반기 정제마진 개선으로 실적호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고, 현대증권은 광동제약에 대해 “관계회사인 제넥신의 상장에 주목하라”고 권유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장주인 서울반도체가 다시 한번 얼굴을 내밀었다. 한화증권은 “서울반도체는 2009년 3ㆍ4분기에 분기사상 최대매출 및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이 확실시된다”며 추가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외에 루멘스, 코원, 카스, 케이엘넷, 소디프신소재 같은 IT관련주도 하반기 실적개선을 근거로 추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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