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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녹차소주 '산' 美서 돌풍

한달새 50만병 팔려 두산의 녹차소주 산(山)이 미주지역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두산주류BG(대표 김대중)는 지난 6월부터 미국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산이 수출 한 달만에 50만병(2만 9,000상자ㆍ1병 375㎖)이상 판매되는 인기를 끌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소주와 녹차의 산뜻한 만남'이라는 컨셉으로 지난 1월 출시된 산은 국내시장에 성공적인 정착을 한데 이어, 이번에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해외에서도 판매를 확대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최대 판매지역인 LA에서 신문ㆍ라디오ㆍTV 광고와 도우미를 활용한 시음판촉행사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이고 집중적인 마케팅의 결과로 기대이상의 판매실적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김경철 주류수출팀 팀장은 "LA를 중심으로 뉴욕ㆍ시카고ㆍ시애틀 지역의 한인식당에 산을 우선 공급하고 있다"며 "점차 수출 물량을 늘려 연말까지는 지난해 동기 '그린' 수출 액수보다 150% 정도 증가한 10만 상자를 수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은 산이 미국시장에서 호응을 얻는데 힘입어 해외에서도 다양한 소비자 위주의 마케팅을 벌여 앞으로 미국 전지역ㆍ중남미 시장 등으로 수출 지역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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