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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엔아이, 지하철 터널벽에 동영상 광고
입력2001-10-28 00:00:00
수정
2001.10.28 00:00:00
지하철 터널벽면에 동영상 광고가 뜬다.동영상광고 전문업체인 피엔아이(대표 한종휘)는 최근 서울시 도시철도공사와 계약, 지하철 터널벽면을 이용한 동영상 광고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12월 31일까지 약 두 달 동안 지하철 5호선 공덕동역과 마포역 구간에서 시범운영될 이 동영상광고는 고희도 LED의 잔상효과를 이용한 것으로 지하철 터널벽면에 설치된 수십 개의 LED조각 이미지를 동영상 이미지로 재현한 것이다.
이는 영화의 원리를 뒤집은 것으로서 영화가 정지화면을 담은 여러 장의 필름이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동영상을 구현하는 데 반해 이 광고기법은 점멸식 정지화면들을 터널벽면을 따라 고정시켜 놓고 승객들이 고속으로 이동하며 완성된 동영상으로 인식하는 방식이다.
피엔아이의 지하철 터널을 이용한 동영상광고는 5초이상의 광고가 노출 희망날짜, 시간대 및 지하철 구간별로 선택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동영상 광고의 제작 및 업그레이드가 일반 동영상에 비해 간단하고 월간 광고비도 15초 광고의 경우 약 350만원으로 저렴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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