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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재테크] 투자형 펀드상품에 집중불입 했는데…

적립금 줄이고 펀드 다양화를…일부는 자녀교육-부부은퇴자금用 장기투자 바람직

문: 두 아이를 두고 있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수입은 세금을 공제하고 약 600만원 정도 됩니다. 이중 생활비를 제외하고 매월 300만원을 펀드상품과 종신보험에 불입하고 있는데 투자형 상품에 집중되어 있어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다양하고 안전하면서도 수익을 올리는 방법이 뭘까 고민 중입니다. 현재 저희가 보유중인 총 자산은 5억4,000만원 정도 됩니다. 부동산(서울 중구 충정로 소재 33평 아파트 4억5,000만원), 금융자산(9,000만원), 정기예금(연 5.8%, 2,300만원), 펀드(원자재 펀드, 2,300만원), 적립식 펀드(국내펀드와 중국투자 펀드 등에 월 200만원), 보험(유니버셜, 종신보험 등에 월 100만원), 주식직접투자(2,000만원) 등입니다. 저희 부부의 목표는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단독 주택(7억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현재 상태로도 대출을 끼고 주택은 구입할 수 있지만 초등 학생인 아이들의 교육문제로 주택에 모든 자금을 집중시키기에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저희 가정에 맞는 건강한 포토폴리오를 짜주십시오. 답: 저축이나 투자를 하기 위해 저축 또는 투자 상품을 결정하기 앞서 왜 저축을 하는지, 또는 투자를 하는지의 목적을 정해야 합니다. 노후자금인지 자녀 교육비나 결혼자금을 준비하기 위한 것인지 등 각 가정에 맞는 저축목적을 정하고, 그 목적을 언제까지 달성할 것인지 기간을 정하고 난 후에 투자할 금융상품을 결정하면 됩니다. 그리고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은 자신의 투자성향에 대한 체크인데, 투자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투자성향은 크게 3가지로 안정형, 중립형 그리고 공격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같은 규모의 자금을 투자한다고 해도 자신의 투자성향에 따라 투자비중을 달리 해야 자신에게 맞는 투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안정형 투자자는 원금손실을 결코 원하지 않아 아무리 높은 수익이 기대 된다고 해도 절대 무모한 투자를 하지 않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안정형 투자자의 포트폴리오는 확정금리 상품에 70%, 투자형상품에 30%의 비중으로 분산해 투자하면 됩니다. 중립형 투자자는 원금 보장도 중요하지만 일정규모의 자산은 고수익을 위해 약간의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 중립형 투자자의 포트폴리오는 확정금리형 50%, 투자형상품에 50% 비중으로 투자하되 이중 원금이 보존되는 ELS상품을 40%정도 포함하면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추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격형 투자자는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 기꺼이 위험을 감수한다는 특징이 있어 확정금리형 30%와 투자형 상품에 60%와 직접투자 10%정도의 포트폴리오를 추천합니다. 이때 간접투자를 한다고 해도 주식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외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는 물론 원자재 등 실물자산펀드 등 펀드의 분산투자로 위험을 낮추는 투자전략이 필요합니다. 고객의 경우 정기예금과 투자상품의 비중이 25%와 75%로 펀드에 집중되어 있어 공격형 투자자에 가깝지만 투자자산이 집중되어 있어 투자에 대한 위험을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펀드상품이 장기투자를 하면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원금을 손해 볼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투자형 비중이 높다고 해도 펀드의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낮출 수 있는데 고객의 경우 거치식 펀드는 원자재펀드에 적립식 펀드는 주식형에 집중돼 있어 펀드상품의 조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외 주식시장과 원자재 가격이 조정 받고 있기 때문에 중도환매를 하면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당분간은 펀드의 기준가격 변동을 관심 있게 지켜보시고 조정했으면 합니다. 그러나 적립식인 경우 적립금액을 조정할 수 있으므로 펀드의 수를 늘려 일부 펀드는 자녀교육자금용이나 부부의 은퇴자금 용도로 장기간 투자했으면 합니다. 현재 4개의 적립식 펀드에 나누어 투자는 하고 있지만 목적이 정해지지 않아 적립금액을 줄이고 펀드상품의 다양화로 저축목적에 맞으면서 분산투자를 하는 효과를 얻을 것입니다. 적립식 펀드는 분할매수효과와 평균매입단가 하락효과로 고수익을 추구한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때문에 특히 은퇴자금이나 교육자금처럼 장기투자가 목적일 경우 지금처럼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 때 투자하여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 환매하면 최고의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매월 자동이체로 일정금액을 투자하고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시기엔 추가로 적립을 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김은정 신한은행 PB지원실 팀장 실전재테크는 독자 여러분의 재테크 상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명 재테크 전문가들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부자가 될 수 있도록 재테크 컨설팅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컨설팅을 원하시는 분은 자신의 자산운용 현황과 궁금한 점을 적어 서울경제 금융부(E-메일: mckids@sed.co.kr 또는 skdaily@hanmail.net) 앞으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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