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5일 보고서에서 “한섬이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액세서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며 “LG패션의 액세서리 사업이 성공한 사례를 비춰볼 때 한섬도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액세서리 사업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영화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LG패션의 액세서리 사업부문은 지난 2006년 이후 매년 15% 가량의 매출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며 “한섬 역시 국내 최고 수준의 브랜드파워를 지니고 있어 액세서리 부문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섬은 또 내년 하반기께 자체 신규브랜드도 6년 만에 론칭할 계획이다. 서 연구원은 “해당 브랜드 출시를 위한 인적자원이 이미 구성됐다”며 “제품 기획력과 브랜드 전개력을 감안할 경우,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저평가 매력도 부각된다. 서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 10.5배 수준”이라며 “업종평균(11배)에도 못 미칠 정도로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LIG투자증권은 한섬의 목표주가로 3만5,5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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