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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금리 0.25%P 인하
입력2001-07-05 00:00:00
수정
2001.07.05 00:00:00
5%서 4.75%로>>관련기사
콜금리가 현재 연5.0%에서 4.75%로 0.25%포인트 내려간다.
이에 따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시장금리 및 은행 여수신금리도 잇달아 내릴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실물경제 및 금융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이같이 콜금리 목표를 내린다고 밝혔다.
전철환 한은 총재는 회의를 마친 후 앞으로의 통화정책은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이 큰 만큼 물가ㆍ경기 및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밝혀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 총재는 "경기회복을 위한 재정정책 및 통화정책면에서의 대응이 필요하며 콜금리를 인하하더라도 당분간 이로 인한 물가불안 요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금리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콜금리를 인하하면 시장금리 및 은행 여신금리의 하향안정을 통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시키고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 총재는 또 "실물경제가 설비투자 부진 및 수출의 큰 폭 감소로 산업생산활동이 계속 둔화되고 재고가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대외여건면에서도 미국 등 세계경제의 회복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경기진작의 필요성을 밝혔다.
전 총재는 이어 "경기부진 속에 물가불안이 계속되고 있어 일부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 발생가능성을 우려하지만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경기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4ㆍ4분기에는 차츰 회복세를 보여 연중 3% 후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하반기 이후에는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금통위는 오전9시30분 회의를 시작해 11시50분 한차례 정회를 거치는 등 금리인하 여부를 두고 격론이 오갔으며 인하반대 분위기도 강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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