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금리상승의 최대 수혜주로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관심을 둘 만하다. 세계적으로 출구전략의 시기를 조심스럽게 저울질하는 상황에서 이미 시중금리는 이를 선반영하며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 금리상승의 수혜 업종을 꼽으면 가장 먼저 보험을 들 수 있다. 운용자산의 70% 이상이 금리와 연계된 자산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해상은 과거 고금리 시기에 판매된 상품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이자비용 부담도 줄어들 뿐 아니라 보유 채권의 만기도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금리 상승기에 이자이익이 증가할 수 있는 최적의 종목이다. 시중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경우 현대해상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금리가 50bp 상승하면 현대해상의 보유계약가치가 8.7% 증가하는 만큼 금리상승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상승에 따라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도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현대해상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 주가이익비율(PER) 7.3배 등 절대적 저평가 메리트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올 하반기 이후로도 '매수 뒤 보유'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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