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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30일 자본시장의 국제협력 강화와 금융 한류 확산을 위해 인도네시아 중앙예탁기관(KSEI), 증권거래소(IDX) 및 증권청산기관(KPEI) 등 자본시장 유관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도네시아 한국어 교육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IDX에서 한국어교육 수료식이 열렸다. 이번 수료식에서 한국어 교육우수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교육우수자들은 보상프로그램 차원에서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메리 쿠스마 데위는 “한국어 교육을 통해 한국 자본시장을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적용해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을 더욱 발전시키고 싶다”고 한국어로 소감을 말했다.
인도네시아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은 자본시장 전문가의 한국 이미지 제고와 친 한국 글로벌 금융인재 양성을 위해 예탁결제원에 의해 최초로 기획된 것으로 아시아 개도국 자본시장 중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3개 기관과 예탁결제원 사이에 2014년 9월 체결된 업무협약 (MOU)에 따라 2014년 11월부터 2015년 7월까지 9개월간 실시됐다.
조광연 예탁원 해외사업부 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글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도 함께 전해지길 기대한다”며 “제2, 제3의 한국어 프로그램이 이어지길 바라고 이를 통한 경제적 협력자 관계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탁원은 1기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성공을 바탕으로 오는 9월부터 2기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2기 한국어교육도 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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