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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통화 12∼18%대서 운용’/금융연 내년 주요 금융부문 전망
입력1996-11-06 00:00:00
수정
1996.11.06 00:00:00
김상석 기자
◎금리 올보다 1%P 하락 10.8% 예상/연평균 주가 950P… 최고 1,100P/수신증가 둔화 은행수지 나빠질 듯금융연구원이 5일 발표한 97년 주요 금융부문 전망을 요약한다.
◇통화·금리=총통화(M2)증가율은 자본유출입확대 등 금융시장의 교란요인을 감안, 올해에 비해 목표범위가 다소 확대된 12∼18%대에서 운용될 전망이다.
국내금리는 97년들어 국내경기의 회복국면 진입, 개방화의 진전에 따른 금리 및 환율변동폭 확대, 경상수지적자의 지속, 대선 등 자금시장의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하락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97년중 금리는 기업자금수요가 둔화되는 가운데 시장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96년 하반기의 하향추세가 전반적으로 지속될 것이며 일시적으로나마 한자리숫자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경기수준과 경상수지적자폭, 개방확대 등 거시적인 요인들을 종합해 볼 때 97년중 금리는 연평균으로는 10.8%로 96년의 11.8%보다 약 1%포인트 낮은 수준을 보일 것이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연중 10∼11%대에서 수시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크다.
◇은행=예금은행의 수신은 신탁제도개편 영향의 지속과 비과세 가계장기저축의 실시로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자금운용상의 어려움이 증대되면서 총수신의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의 여신은 경기하강에 따른 자금수요 감소로 증가세 둔화가 전망된다. 그러나 자본시장개방의 영향으로 외화대출은 전년도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다.
은행수지는 여신증가세 둔화, 예대마진의 축소 및 대손율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은행계정 이자부문의 이익이 줄고 신탁계정에서도 수탁고 증가율이 떨어져 전체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
◇비은행금융기관=종금사의 수신은 어음관리계좌(CMA) 수신이 금년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나 어음매출의 증가율 둔화로 전체적으로는 증가율이 낮아질 전망이다.
종금사 여신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여신의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기업어음 할인수요가 증가하면서 금년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상호신용금고는 경영정보공시제도 도입 등에 따른 공신력 제고로 수신이 크게 늘어나겠지만 예대률하락 등으로 여신관리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시장=97년중 경기는 2·4∼3·4분기중 저점에 이른 뒤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식시장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주식투자한도의 추가 확대와 외국계 증권사 및 투신사의 국내시장 진출확대, 근로자 주식저축 등은 모두 수요기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예상 된다.
그러나 내년중에도 경상수지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공기업 민영화 등 공급물량부담으로 평균 종합주가지수는 9백40∼9백50포인트, 연중 최고점 1천1백포인트, 연중 최저점 8백포인트 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신사의 주식 및 채권 매수여력은 신설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 수탁고와 머니마켓펀드(MMF) 수신고 증가세를 배경으로 96년말 대비 6조5천5백억원 정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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