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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농협신용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사업구조 개편을 앞두고 임원진 전원을 물갈이하게 됐다. ★본지 2월11일자 5면 참조
12일 농협에 따르면 김 대표는 다음달 농협금융지주 출범을 앞두고 새 인물에게 자리를 물려주기 위해 지난 10일 열린 농협중앙회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김 대표는 새로 임원이 구성되는 오는 21일까지 농협을 이끈 뒤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앞서 9일에는 신충식 전무와 이덕수 농협경제 대표, 남성우 축산경제 대표 등 3명의 임원이 다음달 신용ㆍ경제사업 분리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김 대표는 이번에 임기를 맞는데다 조만간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최원병 농협 회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농협 고위관계자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겠다’는 최 회장의 의지에 김 대표도 새 출발을 앞둔 현 시점이 물러나기에 적정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10일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임 임원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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