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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미국 소년이 개발한 스마트폰 게임 ‘버블볼’이 다운로드 1위에 올랐다. 19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 스패니시 포크지역에 살고 있는 로버트 네이(사진)가 개발한 버블볼이 아이폰에서 다운로드 수가 200만건이 넘어가며 그 동안 1위를 기록한 ‘앵그리버드’를 제쳤다. 버블볼은 파란볼을 장애물을 피해가며 다른 쪽으로 옮기는 간단한 게임이다. 버블볼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무료 애플리케이션으로 등록됐고 출시 2주만에 20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무료 앱 부분 1위를 기록했다. 미국 학제로 8학년(중학교 2학년)인 네이는 앱 제작방법을 공공 도서관 등에서 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가 버블볼을 만드는데 걸린 기간은 한 달 정도에 불과하다. 네이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친구의 권유로 게임을 만들어 봤고, 그저 재미있어서 했을 뿐”이라며 “이렇게 잘 되리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다운로드 횟수를 처음 확인했을 때 진짜 놀랐다”고 말했다. 네이는 버블볼 성공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99센트짜리 유료 게임 제작에 들어갔다. 자신만의 힘과 노력으로 성공한 중학생 백만장자가 현실로 나타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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