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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급증 美사회 영향력 증가
입력2001-04-19 00:00:00
수정
2001.04.19 00:00:00
미국내 아시아계 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미국 사회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인구통계학자들은 아시아계가 지난해 74%나 급증해 1,150만명에 달했다는 인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10년 뒤에는 아시아계 미국인이 미국 사회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아시아계 미국인 연구소 소장인 돈 나칸니시는 미국내 아시아계 인구가 이민규제법이 해제된 지난 65년 이후 매 10여년마다 두배씩 증가했다고 지적하면서 "아시아계 영향력의 확대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칸니시 소장은 "아시아계는 미국내 곳곳에서 다양한 일에 종사하고 있다"며 "첨단기업이나 닷컴 기업을 경영하는 것은 물론 컴퓨터 조립이나 보안 업무 등과 같은 직종에서도 아시아계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계의 미국 이민을 연구하고 있는 리런드 T. 사이토는 로스앤젤레스시 교외의 몬터레이 파크를 예로 들어 아시아계의 급증으로 인한 변화상을 전했다.
사이토는 아시아계가 주민 구성면에서 1위를 차지한 최초의 지역인 몬터레이 파크의 경우 일본인이 50년대와 60년대에, 중국인이 80년대 중반에 급증하면서 이 지역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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