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국 매니저가 중소형주를 고를 때 가장 중점을 두는 항목은 '현금흐름(캐시 플로ㆍcash flow)'이다. 대형주와 달리 중소형주는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현금이 유입되는지를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매니저는 "편입 종목을 선택할 때 기업에 현금이 얼마나 들어오는지를 지속적으로 살핀다"며 "중국 관련 소비주는 현금 이익 창출 능력이 높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이 다소 높더라도 매수에 들어가고 반면 유동성 리스크가 높은 조선ㆍ기계ㆍ건설주들은 비중을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형주에 대한 기업 분석 리포트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 매니저는 리서치 인력과 함께 주기적으로 현장 탐방에 나선다. 이 매니저는 "중소형주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편이어서 투자한 회사에 분기마다 방문하고 매주 전화로 재무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에서 증권 업무를 시작한 이 매니저는 현대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해부터 현대강소기업 펀드 운용을 맡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