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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23일 전날보다 20.07포인트(1.10%) 하락한 1,808.62에 장을 마쳤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검토 등의 악재로 전날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은 3,821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16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1,689억원, 1,77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800선 방어에는 성공했다. 프로그램매매는 4,59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48%)과 은행(0.62%)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통신업(-2.33%), 전기ㆍ전자(-1.88%), 섬유ㆍ의복(-1.62%), 철강ㆍ금속(-1.54%)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1.53%), 현대차(-1.48%), 현대중공업(-2.86%), LG화학(-2.83%)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92%), NHN(0.44%)가 강보합세로 선방했다.
종목별로는 파라다이스(6.67%)가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엔씨소프트가 다음달 21일 신작 게임 ‘블레이드&소울’의 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는 소식에 7.8% 올랐다.
상한가 9곳을 포함해 2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곳을 포함해 554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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