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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항공의료센터 소속 의료봉사단이 27일 경기도 양주시 남면소재 공업단지에서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외국인 근로자 및 가족 18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료 봉사활동에는 대한항공 소속 의사 4명을 비롯해 간호사와 임상병리사, 영양사, 운동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 50여명이 함께 했으며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들에게 혈당측정, X-RAY 촬영 등의 기본 건강검진과 독감 예방접종 등을 실시했다. 또 운동방법, 식이요법, 개인보호구 착용에 관한 건강 교육과 함께, 감기약, 소화제, 진통제 등 일반 의약품이 담긴 응급처치 키트도 제공했다.
대한항공은 부림케미칼과 함께 장소, 시설, 인력 대한 지속적인 협조를 통해 2008년부터 매년 경기도 북부지역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해왔다. 의료진과 외국인 근로자간의 꾸준한 만남을 통해 이제는 모두가 즐기는 가을날의 건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변종근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장은 “의료서비스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일상에 필요한 의약품 제공 하고 정기 검진을 하는 오늘 행사는 매우 중요한 연례행사”라며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국내 소외된 지구촌 가족의 건강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봉사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는 2008년 의료봉사단을 발족한 후 외국인 근로자, 농촌 어르신, 사회보호시설 어린이 등 의료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의료 봉사를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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