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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리터당 49원 인상, LPG도 kg당 1원씩
입력2003-06-08 00:00:00
수정
2003.06.08 00:00:00
임석훈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에너지 세제 개편에 따른 세금인상으로 경유의 소비자가격은 ℓ당 49원, LPG는 kg당 1원씩 오른다.
재정경제부는 에너지세제 개편 계획에 따라 7월부터 경유에 교통세 29원, 주행세 15.5원, 부가가치세 4.5원 등 모두 49원을 추가로 부과하는 한편 LPG에 대해서도 특별소비세 94원, 교육세 14원, 석유판매 부과금 3원 등 111원의 세금을 올리는 내용으로 교통세법 시행령 및 특별소비세법 시행령을 입법 예고했다고 8일 발표했다.
휘발유는 7월부터 지방세 주행세율이 14.95%로 2.95% 포인트 인상되지만 교통세 등 다른 세금은 ℓ당 630원에서 572원으로 낮아져 전체 세금에는 변동이 없다.
재경부에 따르면 세금 인상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경유는 세금 인상분 49원이 모두 가격에 반영돼 소비자 가격이 ℓ당 742원에서 791원으로 오르고, LPG는 국제 가격 인하로 kg당 569원에서 570원으로 1원만 인상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세금 인상으로 휘발유와 경유, LPG의 가격 비율은 현재의 100대 60대 43에서 100대 61대 43으로 조정되며, 에너지세제 개편 계획이 완료되는 오는 2006년 7월에는 100대 75대 60으로 격차가 더욱 줄어들게 된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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