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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발판 마련됐다
입력2005-09-19 16:42:28
수정
2005.09.19 16:42:28
북핵 6자회담 극적 타결…北핵포기·美불가침 확인등 공동성명 합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발판 마련됐다
美 "북한 공격 않을것" 北 "核포기·NPT복귀"공동성명 발표…경수로 추후 논의
베이징=고진갑특파원 go@sed.co.kr
김병기기자 bkkim@sed.co.kr
베이징 제4차 6자 회담 7일째인 19일 한반도 비핵화 등 6개 항의 공동성명이 채택된 뒤 김계관(오른쪽) 북한 수석대표와 크리스토퍼 힐(왼쪽) 미국 수석대표가 송민순 수석대표를 사이에 두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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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회담이 타결됐다.
남북한과 미국, 중국,일본, 러시아 6개국은 19일 베이징에서 북한의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프로그램을 제거하는 대신 북한에 경수罐?제공하는 문제를 논의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에 합의했다.
2년 이상 결렬과 속개를 거듭하며 줄다리기를 거듭해온 6자회담이 타결됨에 따라 한반도 긴장이 완화되고 남북 교류가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논란의 초점이었던 경수로 문제는 '적당한 시점에 논의한다'는 선에서 매듭돼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회담참가국들은 2단계 제4차 6자회담 7일째인 이날 낮 12시2분(현지시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무기ㆍ핵계획 포기와 NPT(핵무기비확산조약) 조기 복귀 ▦국제사회의 감독 수용 ▦미국의 조선(북한) 불가침 확인 ▦한국의 한반도 비핵화 재확인 등 6개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또 북ㆍ미, 북ㆍ일 관계를 정상화하고 한국 등 5개국이 북한에 에너지를 제공하며, 오는 11월초 베이징에서 5차 6자회담을 열어 보다 구체적인 실행방법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은 지난 7월 제의한 200만200만㎾ 전력을 제공한다는 대북 중대제안을 재확인했다.
북핵문제가 원칙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국내 정치ㆍ경제 및 남북관계에 대형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의 주원인이었던 북핵문제의 해결이 가시권에 들어옴에 따라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과 ▦남북한 경제 교류가 더욱 활성화할 전망이? 특히 부동산 억제정책으로 갈 곳을 찾지 못하던 시중자금이 북핵 관련 호재를 타고 증시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도 상승탄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남북대화사무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6자회담 타결은 중국의 기여와 함께 우리 정부의 중대제안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무회의를 열어 6자회담 타결 내용을 보고받고 후속 대책을 협의할 방침이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이날 저녁 청와대 본관에서 송민순 외교부 차관보 등베이징 6자회담 대표단을 초청, 만찬을 함께 하며 격려할 예정이다.
그러나 우리정부의 이 같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적당한 시기에 다시 논의하기로 한 경수로 문제'가 풀리지 않을 경우 북한의 핵무기비확산조약(NPT) 복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협정 준수 등도 낙관하기 힘들어 逑摹?┛?완전히 풀리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입력시간 : 2005/09/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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