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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나이든 남성 세안에 신경을
입력2003-05-19 00:00:00
수정
2003.05.19 00:00:00
피부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세안이다. 여성들의 경우 짙은 화장 때문이라도 꼼꼼하게 하는 편이지만 남성들은 비누칠만 한 후 물로 헹궈내는 정도로 하기 쉽다. 그러나 피부 특성만 살펴보더라도 세안에 신경을 써야 하는 사람은 남성들이요, 이는 나이가 들수록 더욱 그렇다.
남성의 피부는 결이 거칠면서 모공이 넓고 피지분비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분비된 피지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모공을 꽉 메우고 염증이 생기면서 모공이 더 넓어지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때문에 세안의 중요성이 누구보다도 강조된다.
만일 바깥활동이 많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모공관리는 더욱 어려워진다. 자외선은 피부 진피층에 위치한 탄력섬유를 파괴해 피부가 모공을 죄는 힘이 약해져 모공이 늘어지게 된다.
넓은 모공은 잔주름을 도드라져 보이게 할 뿐 아니라 꾀죄죄한 인상을 준다.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우툴두툴해지고 심한 경우 얼굴이 얽어 보인다. 이는 얼굴이 곧 신용장이란 말이 통용되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큰 콤플렉스로 작용하기도 한다.
모공은 한번 늘어나면 다시 원 상태로 회복되기 힘들다. 만일 대인관계가 걱정된다면 피부를 재생시켜주는 쿨터치 레이저 시술을 받아 봄 직하다. 쿨터치 레이저는 진피층의 주 구성 물질인 콜라겐의 형성을 도와 모공축소 및 잔주름 제거 효과가 있다. 피부손상이 없어 시술 1시간 후면 화장 및 정상적인 업무 복귀도 가능하다.
또 미세한 가루를 이용해 피부 제일 바깥쪽을 얇게 벗겨내는 크리스탈 필링이나 다이아몬드 필링으로 피부재생력을 높여준다. 경우에 따라 다이 레이저, 비타민 C요법 등을 병행한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신진대사 기능이 활발해져 땀과 피지분비가 왕성해지므로 자주 세안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찬 물은 피부를 수축시켜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마지막 헹구는 물은 가급적 찬 물을 이용한다. 피부는 건강의 바로미터란 말이 있을 정도로 몸의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스트레스와 수면부족은 피지 분비를 자극하므로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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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석ㆍ의학박사ㆍ테마피부과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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