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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김미현3주만에 그린복귀
입력2000-05-16 00:00:00
수정
2000.05.16 00:00:00
최창호 기자
김미현(23·ⓝ016·한별)이 부상을 털고 3주만에 필드에 복귀한다.김미현은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비버크릭의 노스CC(파72·6,331야드)에서 벌어지는 퍼스타LPGA클래식(총상금 65만달러)에 출전해 박세리, 박지은 등과 함께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김미현은 지난 4월 말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을 앞두고 왼쪽 어깨통증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하는 등 미국 LPGA투어 데뷔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다행히 의료진의 정밀검사 결과 「근육이 조금 늘어났다」는 진단에 따라 그동안 통원치료와 함께 물리치료를 병행해 오다 지난 주 운동을 재개해도 좋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따라 김미현은 지난 주말 대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코스답사 겸 몸풀기에 들어갔다. 현재 김미현은 어깨통증이 말끔히 가신데다 샷 감각도 예전 그대로여서 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16일 약 2주만에 처음 필드에 나서 연습라운드를 마친 김미현은 「아이언 샷 거리가 전보다 약 10야드 이상 늘어났다」며 매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평소 145야드 거리에서 6번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 핀 앞쪽에 볼을 떨궜으나 이날 라운드에서는 모두 핀을 훨씬 넘겨버렸다. 드라이버도 20야드 이상 더 거리가 늘었다.
김미현은 이에 대해 『백스윙을 해도 어깨부담이 없고 피니시를 끝까지 하게 된 것이 거리가 늘어난 요인 것같다』며 『보름 이상 물리치료와 근육강화훈련을 한 덕에 자신있게 스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5/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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