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재(48ㆍ사진) 한일월드 사장이 서울디지털단지 경영자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서울디지털단지 경영자협의회는 17일 서울 구로 산업단지공단에서 이영재 회장 취임식에이어 서울디지털단지 활성화를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세계적인 'IT 지식정보산업의 글로벌 허브'를 목표로 삼아 지식기반 융ㆍ복합산업의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산단 경영자협의회는 앞으로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정착시키고 지식산업 중심의 클러스터 구축, 내수 수출 성공기업육성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 회장은 "기업이 밀집해 있는 산업단지는 서로 다른 업종의 회사들이 만나 협업을 통해 컨버전스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시너지 효과를 유도하고 전통산업과 첨단 기술 및 IT, 지식정보산업의 융·복합화를 추진하는 등 세계적인 클러스터의 성공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재 회장은 지난 92년 한일월드의 전신인 한일종합상사를 설립한 이후 18년 째 정수기와 액체여과기 등 환경가전업체를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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