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는 12일 오전 9시56분 현재 전날보다 9.28%(8,700원) 오른 1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 CGV는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인 10만7,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같은 상승세가 장마감까지 이어지면 CJ CGV는 종가기준 처음으로 10만원 주가 시대를 열게 된다.
최근 1·4분기 호실적과 중국법인의 흑자전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분기 CJ CGV의 영업이익(연결기준)은 144억7,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8%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75억4400만원으로 4.2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9억9300만원으로 178.5% 증가했다. 중국법인은 1·4분기에 11억원 영업적자를 기록, 전년 동기(50억원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축소됐다. 중국 시장 진출이 점차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흑자전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분기 중국 CGV 기존점 매출성장률(연결 대상 13개점 기준)은 38%를 기록해 중국내 산업 성장률과 비슷했다”면서 “3·4분기에는 기존점 영업이익이 신규점 영업적자를 상쇄해 중국CGV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