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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회장 "반도체 포기못해"
입력1998-09-18 18:11:56
수정
2002.10.22 05:12:14
09/18(금) 18:11
구본무(具本茂) LG회장이 반도체 사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具회장은 18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98 글로벌 CEO(최고경영자)전략회의」에서 『앞으로 화학, 전자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사업구조의 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具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LG반도체를 현대전자에 넘겨줄 수 없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5대그룹의 구조조정작업이 마무리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具회장은 또 『아무리 불가피한 투자라도 은행금리의 수익률을 내지 못하는 투자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며 『앞으로 자기자본비율 등 재무목표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경영진의 평가근거로 삼을 것이며, 자생력을 갖추지 못한 사업은 주력사업이라도 과감히 철수하겠다』고 말했다.【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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