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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실종 여중생 시신 인양
입력2006-07-14 10:16:52
수정
2006.07.14 10:16:52
하굣길 급류에 실종된 남매를 수색 중인 경기 의정부소방서는 14일 오전 8시20분께 양주시 백석읍 단천교 부근 하천에서 누나 박모(14.중2) 양의 시신을 인양했다.
소방대원과 중앙구조대원 등 100여명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수색작업을 재개, 사고 지점에서 2.4㎞ 떨어진 단천교 다리 밑에서 직경 30㎝ 배수관에 걸려 있는 박양의 시신을 발견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물이 좀 빠진 상태라서 배수관에 걸린 박양의 신체 일부가 수면 위로 보여 쉽게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양은 지난 12일 오후 3시10분께 양주시 백석읍 백석중학교에서 1㎞ 떨어진 하나로마트 앞 도랑을 건너다 실족, 구조를 위해 손을 내밀던 남동생과 함께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으며, 남동생(13)은 당일 오후 8시께 실종지점에서 1㎞가량 떨어진 직경 1m 가량의 관로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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