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관계자는 "이달 18일 데이터 선택 요금제 가입자가 20만명을 돌파했다"며 "기존 요금제보다 저렴한 요금제로 바꾼 가입자가 70%, 비싼 요금제로 바꾼 가입자가 30%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월 5만1,000원에서 월 3만9,900원으로 요금을 줄인 가입자가 많았다며 "요금을 줄인 가입자만 보면 1인당 월 1만3천800원 정도를 아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T에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선택한 가입자는 전체적으로 1인당 월 7,800원가량 절감 효과를 얻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 요금제 조정 사례별 비중을 고려한 수치다.
KT 측은 "새 요금제를 합리적으로 사용하면 혜택을 얻게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며 "다만 요금제 출시 초기여서 절감 효과가 극대화된 측면도 있는 듯하다"고 밝혔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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