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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기개선 기대감에 원ㆍ달러 환율 하락세

미국의 경기개선 기대감이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감을 누그러뜨리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10시 현재 전일대비 6원30전 내린 1,128원 10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8원40전 하락한 1,126원에 개장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6% 증가하고, 지난 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전주대비 1만2,000건 줄어든 것이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을 완화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시켜줄 것이라고 보도한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보탬이 됐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양적완화 종료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도 다소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200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사흘 만에 상승, 아시아 증시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 가능성에 코스피 엑소더스로 인한 시장 불안감도 다소 약화됐다”며 “엔ㆍ달러 환율이 95엔선 위에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간다면 원ㆍ달러 환율도 1,120원선 초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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