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DJ '숨겨진 딸' 파문속 24일 방미
입력2005-04-22 10:09:20
수정
2005.04.22 10:09:20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이 SBS TV의 `숨겨진딸' 의혹 보도 파문속에 예정대로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6박7일간 미국을 방문한다.
김 전 대통령은 퇴임후 처음인 이번 미국 방문기간 샌프란시스코에 머물며 아시아재단과 샌프란시스코대, 스탠퍼드대 등 3곳에서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 아시아에서의 인권과 사회정의, 남북관계와 한반도의 미래 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측은 지난 20일 최경환(崔敬煥) 비서관을 통해 SBS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한 이후 더이상 `숨겨진 딸' 논란에 대한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며, 김 전 대통령은 연설 준비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비서관은 2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SBS 보도에 대한 추가 입장 표명 가능성에 대해 "그 문제에 대해서는 더 할 얘기가 없다"면서 "김 전 대통령은 미국에서의 3차례 연설을 위해 직접 집필한 연설문을 최종 검토하고, 영문 번역본과 대조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전 대통령은 21일에는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한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 장관으로부터 한.미 관계와 외교 현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의견을교환했다.
반 장관은 "김 전 대통령의 말씀은 미국 사회에서도 설득력이 있는 만큼 이번방문도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잘 다녀오시라"고 인사를 건넸고, 김 전 대통령은 "한 가지라도 나라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