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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관광객 57% ‘언어소통 가장 불편’
입력2003-11-27 00:00:00
수정
2003.11.27 00:00:00
조충제 기자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5명 중 4명이 서울여행에 만족하고 있지만 5명 중 3명 꼴로 언어소통에 불편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추천할 만한 관광명소나 관광상품으로는 경복궁과 한강공원, 불고기와 김치, 남대문시장, 사우나 등이 꼽혔다.
서울시는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달 7∼18일 서울을 방문한 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대기 중인 외국인 관광객 374명(영어권 119명, 일어권 128명, 중국어권 127명)을 대상으로 면접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79.4%가 `서울 여행에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으로는 `시민들이 친절하다`54.3%, `음식이 맛있다` 51.6%, `활기에 차있다`34.8%, `독특한 문화유산이 있다`27.5% 등의 순으로 꼽았다.
반면 가장 불편했던 점으로는 56.7%가 `언어소통의 어려움`을 들었으며, `교통혼잡`(39.8%), `안내표지판 불편`(19.5%), `화장실 불편`(6.1%), `음식점 불결`(5.9%) 등이 그 다음으로 지적됐다. 친구나 친지에게 추천할 만한 관광명소나 관광상품으로는 경복궁-명동-인사동 순으로 꼽혔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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