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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글로벌 회생의 길 열리나] 자구매물 뭘까 시장관심 집중
입력2003-05-19 00:00:00
수정
2003.05.19 00:00:00
구동본 기자
SK그룹이 이번 주 말까지 `글로벌 정상화방안(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키로 함에 따라 자구안에 담길 매물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이 지금까지 채권단에 매각 계획을 제시한 자산은
▲SK텔레콤, 포스코 등 상장사 지분
▲SK생명, 워커힐 등 비상장사 지분
▲주유소 및 충전소
▲기업전용회선망
▲기타 부동산 등이다.
이 가운데 SKT와 포스코 등의 지분은 처분이 확실시 되나 SK생명, 워커힐 등 비상장사 지분 매각은 유동적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상장사 지분은 비수익성 자산이기 때문에 적당한 가격에 매각하게 될 것”이라며 “워커힐 지분은 최태원 회장이 담보로 맡긴 지분(약 40%)과 함께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SK생명은 자산가치 산정에 어려움이 있어 시일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주유소 및 충전소는 SK㈜에 매각하더라도 운영은 계속 SK글로벌이 하며, 기업전용회선망은 매각하지 않고 계열사들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글로벌의 현금창출력을 높여주기로 했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임동석기자 f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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