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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들 신년 움직임] LG카드 처리방안 구상 몰두
입력2003-12-31 00:00:00
수정
2003.12.31 00:00:00
조의준 기자
LG카드 문제 등 지난해의 골칫거리들이 올해로 고스란히 넘어오면서 시중은행장들은 갑신(甲申)년 새해에도 마음 편히 쉴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국민, 우리, 하나 등 8개 채권은행 은행장들은 LG카드 문제로 휴일인 1일에도 서울을 떠나지 못할 전망이다. LG카드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의 이덕훈 행장은 임원들과 태백산 등반에 나서려 했던 계획을 취소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면서 LG카드 처리방안 등에 대한 구상에 몰두할 계획이다. 김정태 국민은행장도 평소 연휴에는 주말농장을 찾곤 했지만 이번 신정에는 서울에 머물면서 LG카드 처리방안 등 새해 구상에 몰두한다. 특히 이달용 외환은행 행장대행은 LG카드 공동관리 참여 문제 뿐 아니라 외환카드 처리문제도 해를 넘기면서 정초에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처지다.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가족과 함게 오전7시께 청계산에 오를 예정이며 최동수 조흥은행장은 새해 첫날은 가족과 함께 한 뒤 2일에는 임원전원과 부서장 등 70여명과 함께 태백산 산행을 떠나 산신제를 지내며 새해 조흥은행의 발전을 기원한다는 계획이다.
하영구 한미은행장의 심사도 복잡하다. LG카드 공동관리 참여 문제 뿐 아니라 대주주인 칼라일 펀드의 지분매각이 겹쳐 있기 때문. 시중은행장 가운데 유일한 외국인인 로버트코헨 제일은행장은 연말 휴가를 맞아 한국을 찾은 아들ㆍ딸과 함께 모처럼 `가족상봉`의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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