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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디자인' 현대차 '안전' 美서 호평
입력2005-09-22 17:23:44
수정
2005.09.22 17:23:44
기아차 '디자인' 현대차 '안전' 美서 호평
'스포티지' JD파워 평가서 1위…'NF 쏘나타' 정비 전문지서
한동수 기자 bestg@sed.co.kr
오피러스(위) 스포티지(아래)
기아자동차의 ‘오피러스’와 ‘스포티지’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는 영예를 차지했다. 이는 기아차의 꾸준한 품질경영 노력이 해외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성과를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22일 기아차는 오피러스와 스포티지가 세계적 자동차 평가기관인 JD파워사의 ‘2005 자동차 품질 및 디자인 만족도(APEAL)’ 조사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과 중대형 차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기아차가 JD파워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중 스포티지는 소형 SUV 부문에서 경쟁차종인 닛산의 엑스테라와 폰티악, 아즈텍 등을 제쳤으며 오피러스 역시 닛산의 맥시마와 닷지 매그넘 등을 앞지르며 디자인과 품질 등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기아차는 또 브랜드별 평가 항목에서도 지난해(830점)보다 15점이 오른 845점(1,000점 만점)을 기록, 미국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아차 미국 판매법인의 피터 버터필드 사장은 “이번 평가는 기아차의 성능과 스타일이 세계적 수준을 갖췄다는 의미”라며 “최근 미국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프라이드(수출명 리오)를 시작으로 그랜드카니발(세도나), 로체(옵티마) 등 우수한 신차를 내놓아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기아차의 오피러스는 지난 1월 미국 소비자 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직비전사로부터 ‘2004년 소비자에게 가장 기쁨을 주는 모델’로 선정되는 등 미국시장에서 디자인과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의 NF쏘나타도 최근 미국의 유명 자동차정비전문지인 ‘파퓰러 미캐닉스’로부터 ‘우수 자동차상’의 안전 부문 수상 차종으로 선정됐다. 파퓰러 미캐닉스는 900만 독자를 보유한 자동차 정비 관련 전문지로 10월호에 시상 내역을 실을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5/09/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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