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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셀, 위성미 견제?

US오픈 초청에 불만 "예선 거쳐야" 주장

미국 여자골프 10대 유망주 모건 프레셀(18)이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위성미(17ㆍ나이키골프)를 향해 팽팽한 라이벌 의식을 드러냈다. 오는 24일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미국 LPGA투어 필즈오픈 출전을 앞둔 프레셀은 8일 “위성미는 오는 6월 열리는 US여자오픈에 특별 초청 형식으로 출전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예선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공동2위를 차지했던 프레셀은 “나도 지금까지 예선을 거쳤고, 상금랭킹이 미달하는 모든 투어 선수나 아마추어, 정규 멤버가 아닌 프로들도 마찬가지로 예선을 거친다”고 따졌다. 프레셀은 “(위성미가) 왜 예선을 면제 받아야 하는지, 왜 예선을 두려워하고 특별 초청을 기대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위성미는 지난 2004년 US여자오픈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사상 처음 특별 초청돼 공동13위를 했고 지난해에는 마지막날 크게 부진해 23위에 그치면서 20위까지 주는 다음해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이와 관련 미국골프협회(USGA)측은 “현재로서 위성미를 초청하는 것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아직 불확실하다”고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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