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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국산원료 사용확대/제약업체 큰호응“올 4,600만불무난”

국내 제약업체들의 국산 원료의약품 사용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국내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올해 1백5개 제약업체가 참여해 모두 4천6백만달러의 국산원료를 사용키로 목표를 책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국산원료 사용목표액은 4천만달러였으며 일선업체들의 호응으로 이를 초과달성한 바 있다. 금년중 국산원료 사용대상품목은 모두 37개로 세파계 및 페니실린계 등 항생제의 기초원료가 가장 많은 편이며 이밖에 ▲항바이러스제 ▲진해거담제 ▲심장혈관용제 ▲소염제 ▲해열진통제 ▲위염치료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따라 앞으로 동아제약 등 1백5개 제약사들은 대웅화학·우평 등 20개 국내 업체가 생산한 국산원료를 사용하게 된다. 이번 목표치가 예정대로 이루어지면 연간 60%의 수입대체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세파졸린산, 7­PCA 등 제약원료 수출액은 모두 3억5천8백만달러로 전년대비 0.8%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수입 증가율은 10%수준을 웃도는 등 무역역조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의약품수출입협회는 제약업체의 국산 개발을 활성화하고 만성적인 적자를 빚고있는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국내 제약업체를 대상으로 수입원료 대신에 국산제품 사용을 촉진하는 국산원료의약품 사용운동을 전개하고 있다.<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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