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구글이 상장 이후 처음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급등한 것처럼 최근 나스닥 상승세는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라며 "바이오와 헬스케어, 인터넷과 미디어 업종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코스닥이 최고치를 경신 중"이라며 "특히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부문이 이달 들어 코스닥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최우선적인 트레이딩 대상으로 삼아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과 더불어 연일 고점 경신 행진을 벌이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말 2000년 초반 정보기술(IT) 거품 수준을 웃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도 3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나스닥은 전날 8.72포인트 상승한 5,218.86으로 최고치를 다시 세웠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0.65포인트 내리기는 했지만 전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강화로 2007년 11월 이후 7년 8개월 만에 780선을 회복하는 등 코스피와 차별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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