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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침체 속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는 '프리미엄급'영유아 용품시장에 대형 업체 진입이 잇따르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아용품 시장은 보다 고급화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급팽창해 지난해 신규 진입한 유한킴벌리 '더블하트'가 1년 여 만에 매출 두 배를 기록하는 등 각종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천연 허브 성분을 함유한 영유아 화장품 '빌리프 베이비 보' 4종을 최근 출시했다. 백화점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규 허브 화장품 브랜드 빌리프를 통해 출시된 이 제품은 영국 덩컨 네이피어 사의 150년 허브 조제기법을 도입해 아기 피부에 적합한 허브 성분을 구현해 낸 게 특징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빌리프 고객들의 유아 화장품 판매 요청이 높아 예상보다 빨리 선보이게 됐다"며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우수 브랜드이지만 국내 상위 유아 스킨케어 브랜드와 현격한 차이가 없는 합리적 가격을 구현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바디워시ㆍ로션ㆍ크림ㆍ베이비 오일 등 4종으로 나왔으며 제품 용기에도 친환경 소재를 도입해 안정성을 높였다. 미국 1위 생활용품 업체인 옥소는 식기ㆍ세척용품ㆍ목욕용품ㆍ식탁의자 등 4개 라인으로구성된 유아전용 브랜드 '옥소 토트'를 한국시장에 선보였다. 이 업체 관게자는 "실제로 아이를 키우던 직원들이 기존 육아 용품에 대한 불편함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브랜드"라며 "음식물 흘림방지 접시, 각도를 생각한 이유식 스푼, 손쉬운 세척이 가능한 브러쉬 등 개월 수와 유아 특성을 고려한 맞춤 설계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전 제품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고 물고 빨기를 좋아하는 유아들을 고려해 입과 잇몸을 보호하는 실리콘 재질도 도입했다. 옥소 토트는 7월부터 공식 쇼핑몰인 옥소몰(www.oxomall.com)과 롯데ㆍ신세계백화점, 한샘매장, 주요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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