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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집단반발 파문예상
입력2003-10-30 00:00:00
수정
2003.10.30 00:00:00
김문섭 기자
게임업계가 온라인게임에 대한 등급심의를 강화하려는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의 움직임에 집단 반발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한국게임산업연합회(회장 임동근)는 30일 서울 역삼동 문화콘텐츠센터에서 200여명의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온라인게임 등급분류제도 개선을 위한 성명`을 발표했다.
연합회는 성명서에서“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영등위의 등급분류 결정이 불투명한 행정 운영과 원칙 없는 심의로 일관해 왔다”며 “영등위는 등급분류제 개선의 노력을 등한시해 스스로 불신을 키웠다”고 비판했다.
또 연합회는 온라인게임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은 심의기준 변경을 철회하고
▲예측 가능한 심의기준 공표
▲심의과정 공개 및 이의제기 절차 마련
▲소위원회 구성의 편중성 시정
▲불합리한 규제환경 개선
▲민간 자율등급 시스템 도입 등 6개 요구사항을 촉구했다.
임동근 연합회장은 이번 성명 발표에 대해“업계의 이기적인 발상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다”라며 “게임의 적절한 이용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한다는 등급분류 제도 본연의 공익적 목표를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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