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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사 공모 일반배정물량 20% 축소/주간증권사 거액 차익 예상
입력1996-11-18 00:00:00
수정
1996.11.18 00:00:00
◎축소분 받아 기관에 입찰 매각일반인에 대한 공모주청약 배정물량의 축소로 일반인의 투자수익이 줄어드는 대신 그만큼 주간증권사들에 이익이 돌아갈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19∼20일 이틀동안 실시되는 현대전자 등 9개사에 대한 공모주청약 때부터 일반인에 대한 공모주 배정물량이 80%에서 60%로 줄어드는 대신 그 축소분은 주간사증권사가 기관투자가에게 입찰을 통해 매각한다.
기관에 대한 입찰에서 낙찰가가 공모가를 웃돌면 공모가에 물량을 인수한 주간사증권사가 낙찰가와 공모가의 차이를 이익으로 얻게 된다.
이에 따라 상장 후 예상주가가 공모가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을 공개주간하고 있는 동서, 선경, 동원 등 증권사들이 기관에 대한 입찰을 통해 최고 수십억원의 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증권이 주간사인 신도리코의 경우 공모가는 3만9천원이지만 상장 후 주가는 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동서증권은 기관에 대한 입찰에서 낙찰가가 공모가보다 1만원만 높아도 57억원의 차익을 챙길 수 있게 된다.
또 극동도시가스도 상장후 적정주가가 공모가 2만2천원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기관 대상 입찰에서 주당 1만원의 차이가 나면 동서증권에 36억원의 이익이 돌아간다.
또한 삼성엔지니어링과 퍼시스도 상장 후 예상주가가 공모가를 크게 웃돌고 있어 주간사증권사인 선경증권과 동원증권도 기관 입찰을 통해 큰 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상장후 주가가 공모가보다 밑돌게 될 경우 배정물량을 떠안은 증권사가 오히려 큰 손해를 입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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